축하하는데, 왜 배가 아프지?

친구의 좋은 소식에 축하와 부러움이 함께 올라온 수연. 비견 이야기를 나눈 뒤 자신이 원하는 작은 일을 시작해요.

축하하는데, 왜 배가 아프지?

친구의 소식에 복잡한 마음으로 휴대전화를 보는 수연과 작은 사토

일요일 저녁, 자취방에 있던 수연에게 친구의 메시지가 왔어요. “나 이직 성공했어!” 친구의 좋은 소식인데 수연은 이상하게 자기 소개 글의 빈 화면부터 떠올렸어요.

친구의 좋은 소식

친구의 이직 성공 메시지에 축하 답장을 보내는 수연

“와, 축하해!” 답장은 금방 보냈어요.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보내고도 마음이 묘했죠. 친구는 새 일을 시작하는데 자기는 미뤄 둔 소개 글 하나를 끝내지 못한 것 같았어요.

축하 뒤에 남은 말

빈 소개 글 문서를 보며 제자리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수연

“나는 아직 제자리인데.” 친구의 소식과 자신의 빈 문서를 나란히 놓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잘된 일이 자기의 실패가 된 건 아닌데, 마음은 자꾸 자기 쪽을 돌아봤어요.

비견이 있으면 질투쟁이?

비견을 질문하는 수연과 동료·경쟁자의 의미를 말하는 조연 사토

“비견 때문에 이러나?” 수연이 묻자 작은 사토가 말했어요. “비견은 동료도, 경쟁자도 뜻해.” 비견은 일간과 오행도 음양도 같은 십신으로 동료·경쟁자·독립심을 상징해요. 가상 예시인 양력 1997년 9월 24일 오후 2시 10분의 만세력을 실제로 계산하면 기토 일간에 월간도 기토여서 월간이 비견이에요. 이 한 글자로 질투의 원인을 정할 수는 없어요.

부러운 게 뭘까?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노트에 쓰며 부러운 지점을 생각하는 수연

수연은 무엇이 부러운지 생각해 봤어요. 연봉보다 새 일을 시작한 게 부러웠어요. 자기도 하고 싶은 일을 미뤄 두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죠. 노트에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적었어요.

오늘은 한 페이지만

친구에게 새 팀을 묻고 소개 글을 다시 여는 수연

수연은 친구에게 “새 팀은 어떤 곳이야?”라고 물었어요. 소개 글도 다시 열었고요. 오늘은 한 페이지만 고쳐 보기로 했어요. 부러움이 바로 행동으로 바뀌는 건 아니지만, 자기에게 가능한 작은 일을 하나 골랐어요.

축하는 친구에게, 한 걸음은 나에게

친구의 답장을 받고 첫 문단을 고친 수연과 옆의 사토

“고마워! 만나서 얘기하자.” 친구의 답장이 도착했어요. 수연은 그날 첫 문단을 고쳤어요. 친구를 축하하는 마음과 자기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을 함께 두었죠. 이 이야기는 창작이며 사토는 수연의 선택을 돕는 조연이에요. 사주 해석은 가볍게 읽어 주세요.

이야기의 참고 자료

틸뷔르흐대 연구진의 2011년 연구는 자기 개선이 가능하다고 느낀 조건에서 부러움이 동기와 수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살폈어요. 모든 부러움이 도움이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연구는 이 창작 이야기의 참고 자료이며 사주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가 아니에요.

부러움 연구 원문 안내